아티스트

양아치

  • 국적 대한민국
  • 기간 2018.03~2018.08

양아치는 뉴미디어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시는 물론 음악, 무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와 설치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의 시각적 소통의 측면으로부터 청각과 공감각적 소통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작업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이기도 하다. 2002년 《양아치 조합》이라는 웹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풍경을 인터넷 홈쇼핑으로 비유, 풍자했던 작업을 시작으로, 《전자 정부》라는 전시에서는 정부와 자본의 결합이 낳은 당시의 인터넷 상황을 반영하듯 미디어의 환상은 개인을 감시하는 통제 시스템이 될 수 있음을 예견한 바 있다. 양아치는 안일하고 순진한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환영에 빠지지 않고 미디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예리한 사회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는 작가이다. 미디어라는 개념의 본질을 탐구하고, 시각예술의 오랜 관습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조형 언어를 찾아가고 있는 작가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미디어아트과를 졸업하였고, 서울의 인사미술공간, 상상마당, 아트센터나비, 학고재 갤러리, 칠레의 Galeria Metropolitana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프랑스, 홍콩, 일본, 미국, 칠레 등 세계 각지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2010년에는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