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Connearn(1952)은 케임브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한 후 언어를 제쳐두고 세상의 경험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 드로잉을 배웠다. Camberwell에서 파운데이션(드로잉)과 조소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UCL Slade School에서 HDFA를 마쳤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그에게 드로잉은 천진난만한 확신으로 발휘되는 노래하는 목소리처럼 직관적인 재능이 아니라 의미를 생산하고 질문하는 데 있어 배우고, 놀고, 실험할 수 있는 기술, 방법 및 목적의 영역이다. 그의 작업은 드로잉의 기초, 그것이 무엇이며 언어와 달리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탐구가 되었다.

그의 드로잉은 드로잉이 이루어지는 통제와 통제의 경계에서 '누가 그리는가', '무엇을 그리는가'라는 주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반복적인 작업에서 형상화 요소와 방법 기반 기법을 결합하여 말 그대로 드로잉을 그리는 것이다. 이는 즉각적인 맥락의 조건에 신체적으로 반응하고, 본질적으로 관련된 정체성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지적으로 반응하는 다공성 작업이다. 그의 작품은 현재 런던(https://www.patrickheide.com)과 베를린(https://www.galeriesusannealbrecht.de)의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리즈 마스터즈(런던, 2021)에도 출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