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AiR

아트제주2022 특별전 - ③ 안정주+전소정
개발자
2022.10.17

아트제주2022 특별전
국제레지던시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올해 입주작가 5팀의 특별전

③ 안정주+전소정

‹기계 속의 유령›은 미술관을 무대로 일어나는 일종의 연극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가설된 무대를 이루는 구조와 사물들, 그리고 그것을 비추는 CCTV와 정 해진 시각에 구조 사이를 유영하는 AI 드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사물의 움직임은 멈춰 있던 사물의 형태가 지닌 부피, 촉각, 소리 등의 물질성은 감각의 전이와 연속 안에서 공감각적 경험 차원의 시공을 구축한다. 이를 관찰하는 CCTV와 AI 드론의 시선은 여기에 새로운 층위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속도와 높이, 각도를 달리하여 촬영하고 전송하는 기계들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구조 안, 미처 닿을 수 없는 세계로의 접근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기계들은 구조와 사물 사이를 비추며 이미지를 추출하고 송출하여 시감 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시공의 한계를 벗어난 어딘가로 우리를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