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

2018-2022 가파도 AiR 입주작가 아카이브전 <투명성: 감각과 마음>
2023.08.22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가파도 AiR를 거쳐간 역대 입주작가의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아카이브 전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원고, 스케치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가파도에서 창작의 기록과 흔적을 관람객과 공유하며, 지난 7월에 개최한 입주작가 전 <투명성: 감각과 마음> (2023.7.6.-7.16, 금호미술관)의 주제를 이어간다.

가파도AiR는 2018년 시작된 가파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도의 부속 섬인 가파도의 문화인프라 조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현대카드의 협력으로 시작되었다. 개관 이래 레지던시를 거쳐간 작가들은 가파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지역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보였다.

입주 작가들의 아카이브 자료와 더불어 이번 전시에는 입주작가 가운데 김유선, 안정주+전소정 작가의 영상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김유선 작가는 가파도의 바다와 별을 주제로 <바다에서 태어난 별>을 제작하고 파편으로서 자아이자 어둠 속에 빛나는 별을 영상으로 재현하였다. 또한, 안정주+전소정 작가는 가파도 역사와 생태와 문화의 은유로서 작은 정원을 배경으로 작품 <야고>를 제작하였다. 작은 정원의 장면을 통해 현재와 미래, 가상과 실재를 가로지르는 장소의 감각을 영상으로 번안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가파도 AiR 입주작가의 인터뷰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레지던시를 거쳐간 작가들의 ‘감각과 마음’을 느끼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섬 속의 섬이라는 특별한 환경을 작품과 기록을 통해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